두고두고 음미할수록 가치를 더하는 고전 - 꾸러기음악회 l 악기야놀자 홈페이지입니다

2001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특별공연에 찾아오신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해 8월 교과서음악회를 처음 선보인 후에 많은 학생 여러분과 부모님들로부터

격려를 받았습니다. 악기들의 특징과 음색을 지휘자가 열심히 설명하고

교과서에 실린 음악들을 연주함으로써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클래식음악에 대한

이해를 달리 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참 많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2001년 겨울방학을 맞아 더욱 나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꾸러기예술단 단원들 모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준비했습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재미있게 보고 듣고 배우는 교향곡의 세계라는 주제로

하이든, 모짜르트, 베에토벤 등 고전파 거장들의 교향곡에서부터,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비제, 치이코프스키, 드보르작에 이르는 명 작곡가들의 다양한 곡으로

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클래식음악에 대한 공부는 한 곡을 집중적으로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처럼 여러 작곡가의 곡들을 한자리에서 특정적인 부분을 발췌해서 들어봄으로써

전반적인 이해로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클래식음악을 우리말로 풀어본다면 고전음악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고전이란 사전적 의미로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고 애호된

저술 또는 작품을 뜻합니다. 단지 옛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지요.

따라서 클래식음악을 단지 옛 시대의 음악이라고만 이해를 할 경우에는

쉽게 친숙해 질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고전음악을 현재의 음악 장르들과 비교하는 건

어찌보면 커다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200여 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지요.

모짜르트나 베에토벤이 살았던 시대에도 많은 작곡가들이나 음악가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200년이 넘도록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사랑 받는 작곡가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음악은 물론 문학이나 미술품, 건축물 등 예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게 하기 위해서는 음악 뿐 아니라 문학, 미술 등 다른 분야에서도

모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고전을 대하는 진지한 마음가짐과 노력이 있을 때만이 더욱 큰 감동과 이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마음을 추스리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면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쉽게 클래식음악과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2001년 1월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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