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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을 맞아 꾸러기음악회를 찾아주신 어린이 여러분
그리고 부모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꾸러기음악회는 가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풍요롭게 넉넉한 가을의 정취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어른들이 가을을 떠올릴 땐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어린이들에겐 아무래도 가을의 이미지는 풍성하고 즐거운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즐겁고 축제같은 분위기의 음악들을 위주로 연주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어린시절에 느끼셨던 가을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글에선가 음악을 즐겨 듣는 어린이들의 얼굴 모습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더 예쁘게 자란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있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미의 기준에 따른다기 보다는 흔히 이야기하듯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는 뜻이었겠지요.
이는 굳이 연구 결과를 따르지 않더라도 음악과 항상 같이 있는 어린이들의 얼굴이
더욱 밝고 맑은 모습이 되라라는 것은 미루어 짐작해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어린이들의 마음 뿐만아리나 얼굴의 모습에까지 영향을 준다니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준비하는 꾸러기예술단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집니다.
꾸러기음악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더욱 예쁘고 밝게 자라날 것으로 믿고
항상 음악회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꾸러기음악회를 통해 가족이 함께 정을 나누는 즐겁고 넉넉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1년 꾸러기음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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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광장 > 꾸러기칼럼 6 페이지
1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