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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육아- 청각편   16-04-20
꾸러기예술단   2,111
 

오감 육아가 필요한 이유


우리는 ‘오감 발달’, ‘오감 자극’이라는 말이 캐치프레이즈가 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아이를 위한 웬만한 장난감이나 전집 세트, 교육 프로그램에는 어김없이 ‘오감을 자극하는 ○○’ 이라는 수식어가 자동으로 따라붙는다. 영유아의 발달을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말 또한 ‘오감 자극’이다. 오감을 골고루 자극한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감각 자극에 치우치지 않고 전뇌를 골고루 자극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교구를 가지고 놀거나, 치밀하게 계산된 장난감을 들여놓거나 특정 음악을 듣는 것이 오감을 발달시킬 거라는 고정관념에 빠지곤 한다. 그래야만 아이의 오감 발달을 위해 ‘무언가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오감’을 자극하고 싶다면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좋다.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본능적으로 오감을 발달시키는 쪽으로 발달 방향을 설정한다. 사방을 기어 다니고, 손으로 만지며 감촉을 느끼고, 또 입으로 가져가 맛을 보고, 냄새를 맡는다.

이렇게 아이 스스로 본능에 따라 움직이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활동이야말로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오감을 자극한다. 굳이 특정한 놀이를 반복하거나, 커리큘럼을 짜서 오감 자극 기회를 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대신 ‘안전한 범위’ 내에서 아이가 무엇이든 한껏 경험할 수 있게 내버려두자. 그리고 대부분 도시 생활을 하는 ‘아스팔트 키즈’들을 위해 자연을 접할 기회를 많이 주어 다섯 가지 감각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영훈 박사는 유아기의 오감을 발달시키고 싶다면 ‘근원적 체험’을 통해 감각 자극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가령 평화로운 풍경, 숲의 냄새, 바닷바람의 감촉, 눈부신 석양, 풀밭에서 놀던 기억 등이 근원적 체험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최대한 오감을 자극하라는 것이다.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을 통해 느끼는 자극은 그 어떤 인간이 만든 것보다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너그러운 자연의 품에서 자연스럽게 오감을 체험하며 자란 아이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생명의 존엄성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성장한다

감각의 시대, 더 중요해진 ‘진짜 감각 체험’

바야흐로 요즘은 ‘감각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감각을 자극하는 것들 천지다. 거리엔 넘쳐나는 홍보물이 시각을 자극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각종 미디어에도 시각적 자극이 흘러넘친다. 하지만 이러한 감각 자극은 주로 시청각에 편중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단지 ‘보고 들음’으로써 말초신경을 자극할 뿐이지 오감을 골고루 이용하게 내버려두진 않는다.

보고 듣고만 자란 아이는 어떤 어른이 될까. 눈과 귀로는 간접경험을 했지만 내 손으로, 내 피부로 직접 느끼진 못했으니 진짜 공감을 끌어내기 힘들 것이다. 쿡방을 보면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등장하지만 실제로 맛보거나 냄새를 맡을 수 없으며, <1박2일>과 <삼시세끼>에는 농촌과 어촌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지만 직접 가서 ‘내 발’로 그곳을 밟고 그곳의 바람 냄새를 맡기 전까진 그곳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다.

이렇게 시각과 청각의 활용도만 높아지다 보니 균형 잡힌 감각 발달은 점점 어려워져간다. 보고 들어 아는 것은 많지만 공감 능력은 떨어지는 아이들이 생기는 것도 다 이 때문이 아닐는지. 몸도 마음도 튼튼한 아이, 창의력 넘치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 ‘오감 육아’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아이 오감 분석 & 오감육아 제안

아이의 5가지 감각은 어떤 과정을 거치며 발달할까. 오감을 골고루 자극하고 발달시키기 위해 부모는 어떤 부분에 신경 써야 할까. 우리 아이 오감 발달의 비밀, 그리고 생활 속 오감 육아 

청각

청각은 오감 중에서 태어나기 전에 거의 완벽하게 발달하는 유일한 감각기관이다. 실제로 태아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다. 임신 20주쯤부터 청각 기능이 형성되는데 이는 시각 기능이 형성되는 것보다 2개월가량 빠르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청각 능력 또한 놀랍다. 뱃속에서 듣던 엄마의 목소리나 음악까지 구별해낸다. 다른 소리보다 사람의 말소리에 더욱 집중하며, 소프라노 톤의 높은 음색을 선호한다. 생후 3개월쯤 되면 청력이나 음감이 급격히 발달해 여러 가지 음색을 구별할 수 있고, 엄마 아빠의 목소리도 알아듣는다. 8~9개월에는 들리는 소리를 흉내 내고 돌 무렵이면 어렴풋이 소리와 의미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게 된다. 성인과 비슷한 수준의 청력이 갖춰지는 시기는 만 5세 무렵이다.


아이에게는 고음에 리듬감 있고 억양 강한 ‘패런티즈’로 말하자

청각 자극은 단지 ‘잘 들리는 것’뿐만 아니라 ‘언어 발달’을  위해서도 필수 항목으로 꼽힌다. 갓난아기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해석해가며 말하는 법을 차츰 익히기 때문이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에게 말을 걸거나 책을 읽어줄 때는 구연동화하는 듯한 말투가 효과적이다. “어머, 우리 아기가 그~랬구나~!”, “어마어마하게 커다란(점점 목소리를 크게 하며) 사과가 ‘쿵‘ 하고 떨어졌대요.”, “아~주 아~주 자그마한(점점 작은 목소리로) 송아지가 살았대” 이런 식으로 말하면 된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패런티즈(parentese)’라고 하는데, 이렇게 엄마가 아이와 대화를 하거나 얼러줄 때 평상시 목소리 톤보다 높고 단어를 길게 늘이며 말하는 화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빠에 비해 엄마가 이러한 화법을 더 잘 구사하기 때문에 ‘마더리즈(mohterese)’라고도 한다. 발달 전문가들은 다소 과장하여 말하는 패런티즈가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데 자극이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2~3세 이전 어린아이일수록 엄마가 패런티즈로 말할 때 훨씬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도 일반적인 성인의 말투보다 패런티즈에 더 집중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 있다. 특히 우리말은 영어나 중국어에 비해 음의 고저나 음폭이 제한적이며 음운 또한 낮고 단조로운 편이다. 아이의 청각을 자극하고 싶다면 의식적으로 패런티즈를 구사해보자.


청각 자극에는 반복적인 동요가 효과적이다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 노래 따라 부르기가 가능하므로 가사가 반복되는 동요로 효과적인 청각 자극을 주도록 하자. 가사가 반복되는 음률이 있는 동요를 들려주면 아이가 언어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곰 세 마리, 개나리등이 대표적. 아이가 동요를 부를 때는 간단한 율동을 함께 하는 것도 좋다. 음률에 맞춰 손뼉도 치며 적극적으로 동작을 취해보자. 몸으로 배운 것은 더 오래 기억하게 마련이니 다양한 감각을 두루 사용하자



⁠출처- http://www.smlounge.co.kr/best/article/29169

 
아이를 위한 최고의 클래식 음악 40 
뇌 발달 돕는 음악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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